“두피부터 건강하게, 요즘 뜨는 헤어케어 루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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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man getting his hair washed in a sink

최근 건강 트렌드는 머리카락의 외관을 넘어 두피 건강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헤어 탈모 예방을 위해 샴푸 성분에 관심을 두고, 일상 속 스트레스 관리까지 챙기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

서울에 거주하는 직장인 김수현(32) 씨는 “예전엔 고가의 트리트먼트만 찾았는데, 최근엔 아침저녁 두피 마사지를 꼭 실천한다”며 “이후 머릿결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고 말했다. 실제로 두피 마사지나 저자극 샴푸 사용 등 생활습관 변화가 건강한 모발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증가하는 추세다.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헤어 루틴으로는 다음과 같다. 샴푸 전 빗질로 먼지와 엉킨 머리카락을 풀어주고, 미온수로 두피를 충분히 적신 뒤 소량의 샴푸로 거품을 내어 부드럽게 두피를 마사지하듯 씻는다. 이후 트리트먼트나 컨디셔너는 모근보단 모발 끝 위주로 가볍게 도포한다. 뜨거운 바람 대신 찬바람으로 말리는 것도 머릿결 건강에 도움을 준다.

특히 요즘은 자연 유래 성분의 샴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리콘, 파라벤 등 자극적인 성분을 피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뒷면 성분표를 꼼꼼히 보는 것이 습관이 되고 있다. 집에서 직접 로즈마리, 녹차 등 천연 재료를 우려낸 ‘DIY 린스’를 사용하는 이들도 있다.

무엇보다 두피와 모발도 피부처럼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주기적인 모자, 헤어밴드 사용은 가급적 피하고, 스트레스를 줄여 수면의 질을 높이는 것도 건강한 머릿결을 위한 생활 습관이다.

전문가들은 “꼼꼼한 세정과 적절한 영양 공급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다”며, “과도한 제품 사용 대신 내 두피와 모발 상태를 자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새로운 트렌드에 대한 관심도 좋지만,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간단한 루틴부터 시작해 꾸준히 실천해보는 것이 건강한 헤어 관리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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